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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뛰자…12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1% ‘상승전환’

한은,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2023년 연간 생산자물가는 전년比 1.6% ↑

지난 1월 3일 오후 서울의 한 시장 과일가게에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농산물·산업용도시가스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이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 12월 들어 다시 상승 반전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4.9% 상승했다. 축산물이 2.7% 내렸으나, 농산물이 9.3%, 수산물이 4.6% 오른 영향이다. 또한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1.0%, 서비스가 0.2%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0.2%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이 3.7%, 화학제품이 0.7% 내린 영향이다. 

2023년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그동안 연간 지수 상승률 추이를 보면 ▲2019년 0.0% ▲2020년 -0.5% ▲2021년 6.4% ▲2022년 8.4% ▲2023년 1.6% 등이다.

2023년 12월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원재료가 전월 대비 2.1% 하락했고, 중간재 또한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2023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7% 하락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과 서비스가 각각 4.7%, 0.2% 올랐으나 공산품이 0.7% 내린 영향이다. 

2023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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