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신세계”...스타필드에 미소 짓는 車업계
스타필드 하남 일평균 방문객 평일 5만명·주말 10만명
브랜드 홍보 및 마케팅 활동 일환으로 스타필드 입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국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스타필드로 모이고 있다. 유동 인구가 워낙 많아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홍보&마케팅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국 스타필드 지점에 영업·고객 체험 등을 위한 전용 전시장을 지속해서 오픈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스타필드 지점은 하남·수원·고양·안성·명지 등 총 5곳이다. 지점별로는 하남(BMW·MINI·볼보·아우디·폴스타·제네시스·레인지로버·메르세데스-벤츠·테슬라·현대차)이 가장 많다. 이어 수원(르노·볼보·아우디), 안성(BMW·아우디·제네시스), 고양(볼보·현대차), 명지(BMW) 순이다.
스타필드 하남에 가장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이유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대표 지점이라서다. 신세계 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의 지난해 성수기 기준 일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5만 명, 주말 10만 명이다. 전국 8개 스타필드 지점(하남·고양·코엑스몰·안성·수원·위례·부천·명지) 중 일평균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곳이 하남이다.
유동 인구가 많다고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 브랜드들 대부분이 스타필드 효과를 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남·안성 스타필드 전시장의 월평균 방문객 수는 2만4000명 내외다. 1년간 약 29만명이 스타필드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경험했다는 얘기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스타필드 입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는 르노, 볼보자동차, 아우디 전시장이 입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복합 쇼핑몰에 영업 전시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매장 콘셉트(Shop Identity, SI)인 ‘rnlt’가 처음 적용된 전시장이기도 하다. 르노코리아 측은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차가 없었던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 엠마누엘 알나와킬(Emmanuel Al-Nawakil) 본부장은 “고객들의 차량 구매 패턴을 고려해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도입한 스몰 앤 팬시 콘셉트 매장”이라며 “쇼핑몰이나 핫플레이스처럼 많은 고객들이 찾는 곳에 자리해 고객들에게 르노코리아 차량과 브랜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시티 몰(City mall) 콘셉트의 전시장을 스타필드 수원에 오픈했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우디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지난해 8월 스타필드 하남 컨셉 스토어 그리고 스타필드 안성 컨셉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올해 첫 전시장으로 스타필드 수원에 신규 컨셉 스토어를 열게 된 것”이라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체험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한 콘템포러리(Contemporary) 콘셉트로 스타필드 수원 내 전시공간을 꾸몄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새로운 공간으로 떠오를 스타필드 수원에서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심 형태를 반영한 콘셉트 전시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국 스타필드 지점에 자동차 브랜드가 입점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같은 복합문화공간에 입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상상 이상으로 크다”면서 “그럼에도 브랜드들이 앞다퉈 입점하는 이유는 고객 접점 확대 등의 기대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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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국 스타필드 지점에 영업·고객 체험 등을 위한 전용 전시장을 지속해서 오픈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스타필드 지점은 하남·수원·고양·안성·명지 등 총 5곳이다. 지점별로는 하남(BMW·MINI·볼보·아우디·폴스타·제네시스·레인지로버·메르세데스-벤츠·테슬라·현대차)이 가장 많다. 이어 수원(르노·볼보·아우디), 안성(BMW·아우디·제네시스), 고양(볼보·현대차), 명지(BMW) 순이다.
스타필드 하남에 가장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이유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대표 지점이라서다. 신세계 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의 지난해 성수기 기준 일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5만 명, 주말 10만 명이다. 전국 8개 스타필드 지점(하남·고양·코엑스몰·안성·수원·위례·부천·명지) 중 일평균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곳이 하남이다.
유동 인구가 많다고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동차 브랜드들 대부분이 스타필드 효과를 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남·안성 스타필드 전시장의 월평균 방문객 수는 2만4000명 내외다. 1년간 약 29만명이 스타필드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경험했다는 얘기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스타필드 입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문을 연 스타필드 수원에는 르노, 볼보자동차, 아우디 전시장이 입점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복합 쇼핑몰에 영업 전시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매장 콘셉트(Shop Identity, SI)인 ‘rnlt’가 처음 적용된 전시장이기도 하다. 르노코리아 측은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차가 없었던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 엠마누엘 알나와킬(Emmanuel Al-Nawakil) 본부장은 “고객들의 차량 구매 패턴을 고려해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도입한 스몰 앤 팬시 콘셉트 매장”이라며 “쇼핑몰이나 핫플레이스처럼 많은 고객들이 찾는 곳에 자리해 고객들에게 르노코리아 차량과 브랜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시티 몰(City mall) 콘셉트의 전시장을 스타필드 수원에 오픈했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우디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지난해 8월 스타필드 하남 컨셉 스토어 그리고 스타필드 안성 컨셉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올해 첫 전시장으로 스타필드 수원에 신규 컨셉 스토어를 열게 된 것”이라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체험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한 콘템포러리(Contemporary) 콘셉트로 스타필드 수원 내 전시공간을 꾸몄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의 새로운 공간으로 떠오를 스타필드 수원에서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럭셔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심 형태를 반영한 콘셉트 전시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국 스타필드 지점에 자동차 브랜드가 입점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같은 복합문화공간에 입점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상상 이상으로 크다”면서 “그럼에도 브랜드들이 앞다퉈 입점하는 이유는 고객 접점 확대 등의 기대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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