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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英 3상 승인

"올해 3월 말 임상 시작할 것"

아리바이오가 영국의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AR1001의 다국가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아리바이오는 영국의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AR1001의 다국가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아리바이오는 올해 3월 말 영국에서 AR1001의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미국과 한국에서 AR1001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아리바이오가 계획한 AR1001의 다국가 임상 3상 규모는 1250명이다. 미국에서 600명, 한국에서 150명, 중국에서 100명, 영국과 유럽연합(EU) 등 7개 국가에서 400명의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중국과 EU에서는 아직 임상 3상을 승인받지 못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MHRA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은 것은 유럽 내 환자가 AR1001을 복용할 수 있게 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의 데이빗 그릴리 최고의학책임자(CMO)도 "유럽의 여러 연구자가 PDE-5 기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환자들도 임상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하고 있다"며 "AR1001의 다국가 임상 3상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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