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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상압 초전도체’ 이번엔 진짜?…LK-99 연구진, 신규 물질 발표 임박

LK-99에 황 추가한 신물질 ‘PCPOSOS’ 개발
미국 학회서 실험 결과 발표…영상 위주 설명

‘LK-99’가 자석 위에서 반쯤 떠 있다. [사진 퀀텀에너지연구소]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1일 학계에 따르면 LK-99를 개발한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이 미국에서 새로운 물질을 발표한다. 

LK-99는 지난해 8월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며 연구진이 제시한 물질이다. 연구진은 당시 논문 사전게재사이트 ‘아카이브’에 실험 결과를 올리면서 국내외 학계는 물론 주식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없다고 지난해 12월 공식 결론을 지은 바 있다. LK-99는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닌 ‘비저항 값이 큰 부도체’라는 분석이다.

김 교수와 이 대표 등은 오는 4일 오전 8시께(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개최되는 미국물리학회(APS) 학술 대회에서 신규 물질 ‘PCPOSOS’에 대한 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이 물질은 LK-99에 황(S)을 추가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LK-99 때와 마찬가지로 연구진은 PCPOSOS가 저항이 없어지고 자석 위에서 부분 부상하는 등 초전도체 특성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발표는 실험 영상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발표에 배정된 시간은 약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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