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주 두 딸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올라
아버지 사망으로 수억원 증여

포브스는 지난 3월 8일(현지시각)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정민씨와 정연씨를 각각 다섯번째, 세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선정했다. 정민씨는 2002년생, 정연씨는 2004년생이다.
포브스는 이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 달러(약 1조8950억원)로 평가했다. 정민씨와 정연씨를 비롯해 포브스가 선정한 최연소 억만장자는 모두 33세 이하로, 25명이다.
포브스는 "두 자매는 아버지인 김 창업주가 1994년 세운 NXC(넥슨 지주회사)를 통해 온라인 게임 회사인 넥슨의 지분을 9%씩 가지고 있다"며 "김 전 창업주가 54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했다.
이들 자매는 김 창업주가 숨지면서, 김 전 창업주의 부인이자 두 자매의 어머니인 유정현 NXC 이사와 함께 10조원의 재산을 받았다. 증여 규모가 막대한 만큼, 상속세도 6조원(상속세율 60%)에 달한다. 이들은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하기도 했다.
김 창업주는 2022년 2월 말 미국에서 사망했다. 30여 년 전 자본금 6000만원으로 게임 회사 넥슨을 창업했다. 그래픽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와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 스토리'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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