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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미미박스, IPO 본격 추진…삼성증권 주관사 선정

[사진 미미박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K-뷰티의 선두 주자 미미박스가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 공개(IPO)를 본격화한다. 미미박스는 IPO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2012년 설립한 미미박스는 K-뷰티 전문업체다. 매달 큐레이션 된 뷰티 제품을 고객의 집으로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과 ‘모바일 커머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선호도를 데이터화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카자’와 스킨케어 브랜드 ‘누니’, ‘아이듀케어’ 등 5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들 브랜드는 비건 성분, 고효능 제품, 독특한 제형과 디자인, 쉽고 간편한 사용법 등으로 틱톡과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10~30대 고객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미미박스는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북미 매출이 50% 가까이 차지한다. 미미박스는 2014년 1월부터 지사를 설립해 독립적인 팀을 운영하고 있다. 10년 동안 꾸준한 투자로 온라인은 물론 다양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누니의 ‘립 오일’과 아이듀케어의 드라이 샴푸 ‘탭 시크릿’이 꾸준히 카테고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세포라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카자’를 시작으로 ‘아이듀케어’ 등 미국 시장 전용 브랜드를 출시했다.

한국·미국·중국·대만 4개 법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미미박스는 실리콘밸리의 선도적인 벤처 투자자로부터 2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실리콘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매출 저변을 더욱 확장하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공학, 패션, 뷰티, 이커머스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통찰력으로 K-뷰티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뒤에는 한국의 기술력과 뷰티 센스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하 대표는 “삼성증권과의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상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에 환원하겠다”며 “한국 화장품 사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종합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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