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무덤’ 韓서 승승장구…로보락 ‘S8 맥스V 울트라’ 흥행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韓 시장 제패한 로보락…기술력 집대성한 ‘S8 맥스V 울트라’
소비자들이 단순히 ‘좋은 제품’에 열광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갖추고 소비자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브랜드를 찾아 ‘2024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소비자 중심 서비스와 신뢰도, 공감도,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기준 삼아 여러 브랜드의 제품과 성과를 살폈다.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인 허태윤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가 최종 심사를 맡았다. 심사 결과 전자와 가전, 상조, 은행, 편의점, 뷰티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 22개가 꼽혔다. 이들 브랜드들은 기존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얻는 데 성공했다. [편집자주]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로보락이 올해 4월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한 ‘S8 맥스V 울트라’(S8 MaxV Ultra)의 국내 반응이 뜨겁다. 로보락은 17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세계 1위 로봇청소기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로보락은 2023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35.5%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150만원 이상의 고급 로봇청소기 시장에선 점유율 80.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LG전자가 주도하는 국내 가전 시장에서 외산 기업이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론 ‘기술력’이 꼽힌다. 회사는 직원 절반 정도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2023년에만 약 1169억원을 R&D에 쏟아부었다.
S8 맥스V 울트라는 이런 로보락의 기술이 집대성된 제품이다. 전작 대비 청소 성능은 물론 다용도 도크와 인공지능(AI) 방면에서 종합적인 성능 향상을 이뤘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출시 직후 CJ온스타일에서 진행된 라이브 판매 방송에선 1시간 동안 70억원이 넘는 누적 주문액을 달성했다. 5월에는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에서 총 125억9000만원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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