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이탈리아의 한 여자 체조 선수가 한글로 된 문신을 등에 새겨 화제다. 이 선수는 BTS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포치 키다'는 지난 29일(현지 시각) 전날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이탈리아 엘리사 이오리오의 문신을 주목했다. 이오리오의 등에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를 본 올릭픽 시청자들은 이오리오가 BTS 팬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이 문신 내용인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가 BTS의 앨범명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와 같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오리오의 한글 문신 위에 새겨진 변형된 하트 모양도 BTS 앨범의 로고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소개글에도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문구를 적었다.

또 이오리오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석양을 배경으로 하트를 그린 사진에도 한글로 '보라해'라고 적었다. '보라해'는 BTS 멤버 뷔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BTS를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인데 '보라해'에는 '무지개 마지막 색이 보라색인 것처럼 마지막까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사랑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이밖에도 이오리오는 BTS와 관련한 게시글을 여러 차례 공유했다. 스포츠 키다는 "전 세계 '아미(BTS 팬들을 부르는 애칭)'들이 이오리오를 향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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