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상승은 유가·호우 영향…8월부터 다시 둔화할 것”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6%
중동정세 악화·기상 여건·환율 등 불확실성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소폭 높아진 것은 유가 상승의 영향이 작용한 데다 집중 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2.4%까지 낮아졌다가 지난달 0.2%포인트(p) 반등했다.
김 부총재보는 7월 물가 지표를 분석하며 “8월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중동정세 악화, 기상 여건, 환율 추이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어 이달 경제 전망을 발표할 때 물가 여건을 면밀히 점검한 뒤 분기 전망 경로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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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김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2.4%까지 낮아졌다가 지난달 0.2%포인트(p) 반등했다.
김 부총재보는 7월 물가 지표를 분석하며 “8월부터 지난해 유가·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하면서 다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중동정세 악화, 기상 여건, 환율 추이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어 이달 경제 전망을 발표할 때 물가 여건을 면밀히 점검한 뒤 분기 전망 경로를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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