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이제는 글로벌’…글로벌 AI컴퍼니 도약 이끌 적임자
17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통신사인 SK텔레콤을 인공지능(AI) 전문 회사로 전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유 대표는 2024년 7월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데이터센터(DC)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비즈니스모델(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이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 규모와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2B 영역에서는 AICC∙에너지 솔루션∙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 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B2C에서는 에이닷(A.)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개인 비서로서의 가치를 구현하는 프라이머리 에이전트(Primary Agent)로 진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MNO∙미디어∙커뮤니케이션∙모빌리티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유 대표는 “AI와 OI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AI컴퍼니’와 ‘세계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SKMS(SK 경영관리 시스템) 정신을 바탕으로 SUPEX(수펙스) 목표를 추구하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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