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종근당은 손발톱무좀 치료제 '에피나벨 외용액'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피나벨은 에피나코나졸이 성분인 전문의약품이다. 약물의 손발톱 투과율이 우수해 손발톱 사포질 없이 무좀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상을 통해 기존 무좀치료제보다 치유율이 높다는 점을 입증했다고도 했다.

손발톱무좀은 곰팡이인 피부사상균 등이 손발톱에 전염돼 진균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손톱무좀은 통상 6개월, 발톱무좀은 1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에피나벨은 환부에 약물을 직접 바르는 외용액 형태의 국소도포제다. 브러시의 형태가 솔에서 고체 형태의 막대로 변경돼 약물을 오래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발진, 가려움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에피나벨은 기존 형태를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손발톱무좀 치료제"라며 "경구용 항진균제와 병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오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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