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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인 줄”…연 8% 금리 주는 초단기 저축보험 ‘쏠쏠’하네 [보험톡톡]

기본 연 3.0%에서 최대 연 8.0% 금리 적용
현금성 포인트 전환 가능한 ‘모니모 젤리’도 제공

우리는 살면서 대부분 보험 하나쯤은 가입합니다. 하지만 내가 가입한 보험이 내게 왜 필요한지, 어떤 보장을 담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막연히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알고 싶지 않은 것 아닐까요. 어려운 보험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보험업계 소식 및 재테크 정보를 ‘라이트’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

삼성생명 ‘삼성 팝콘 저축보험’ 가입 안내 화면. [사진 모니모 앱 캡처]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삼성생명이 연 8.0%의 금리를 주는 초단기 저축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주목된다. 납입 기간이 짧으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MZ세대들이 목돈 마련하기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이자뿐 아니라 전용 앱에서 현금성 포인트도 증정해 추가적인 재테크까지 가능하다. 다만, 저축보험은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떼고, 은행 예·적금과 금리 적용 방식이 달라 가입 전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보험료 추가 납입 시 추가 납입 보험료에 대해 최대 연 8.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삼성 팝콘 저축보험’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팝콘 저축보험은 ‘복잡한 상품 구조’와 ‘장기 유지’라는 기존 보험의 틀을 깬 상품”이라며 “일상에서 보험과 함께 즐거움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출시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이 보험은 6개월 만기 초단기 저축보험 상품으로 업계 최초로 선보여졌다. 일반적인 저축보험이 10년 이상 만기를 가져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매월 또는 매주 단위로 쉽게 돈을 모을 수 있어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MZ세대들의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된다.

구체적으로 매월 납입하는 기본 보험료는 월 5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또한 필요에 따라 월 기본 보험료의 50%를 매주 1회에 한해 추가 납입할 수 있다. 예컨대 기본 보험료 20만원 납입 시, 추가 납입을 매주 10만원씩 하면 월 최대 60만원을 저축할 수 있게 된다.

금리는 기본 보험료에 대해서는 연 3.0%가 적용된다. 추가 납입 보험료는 기본 연 3.0%에 더해 추가 납입 횟수에 따른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다. 총 24주 동안 매주 추가 납입 챌린지를 달성할 경우 모든 추가 납입 보험료에 대해 연 8.0% 금리가 적용된다.

가령 만 40세 남성 기준 월 20만원 저축, 주 1회 추가 납입 10만원을 한다면 만기 달성 시 각각 120만원, 240만원이 쌓여 총 360만원이 모인다. 여기에 최대금리 조건을 모두 달성한다면 이자는 5만770원이 적립돼 총 만기 달성액은 365만770원이 된다.

또한 삼성 팝콘 저축보험은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매주 보험료 추가 납입 시 모니모 앱 화면 속 팝콘이 터지며 ‘모니모 젤리’ 혜택을 제공해 보험료 납입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모니모 젤리는 현금성 포인트인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모니머니는 본인 계좌로 출금 또는 앱카드 등록 후 결제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저축과 이자뿐 아니라 앱테크(앱+재테크)까지 가능한 셈이다.

그러나 삼성 팝콘 저축보험 또한 저축보험이기 때문에 은행의 예·적금과는 엄연히 다른 상품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저축보험은 보장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입의 보험료 일부를 ‘사업비’로 차감한다. 또한 은행의 적금은 낸 금액의 전부에 대해서 이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저축보험과 적금은 단순 비교가 어렵다. 다시 말해 저축보험의 실제 수익률은 특정 경과 기간에는 예·적금보다 낮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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