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신희은 밀레니얼머니스쿨 대표가 추천하는 책 [CEO의 서재]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원칙을 지키는 투자의 키포인트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투자에 대한 생각’. 신희은 밀레니얼머니스쿨(밀머스) 대표는 추천할 만한 책 한 권을 골라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꼽았다. 신 대표는 “최근 읽은 책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했다.
밀머스는 투자와 자기계발에 특화한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플랫폼이다. 2022년 문을 연 밀머스는 부동산·주식·온라인창업(자기계발) 등 특화 교육을 바탕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창업 3년차인 밀머스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올해 연매출 100억원을 전망한다. 신 대표는 13년간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여러 기업 대표와 투자자들을 만나고 이들의 노하우를 전해왔다. 그의 저서 ‘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 는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투자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는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직접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투자에 대한 생각’은 제목만으로도 신 대표가 얼마나 투자와 교육의 ‘근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하워드 막스는 워런버핏을 포함해 미국 월가의 거물들이 의견을 경청하는 원로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글로벌 투자회사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신중한 투자전략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통찰력 있는 투자자로 유명하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막스가 보내는 투자 메모 서한이 도착하면 메일함에서 가장 먼저 읽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워드 막스가 언급하는 강조하는 이 책의 핵심은 20가지 투자 원칙으로 압축된다. 특히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 리스크란 흔희 ‘위험’이란 뜻으로 해석하지만, 투자시장에서 두 단어는 전혀 다른 함의를 갖는다. 리스크는 통제 가능한 것, 위험은 예측할 수 없기에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뜻한다.
‘리스크란 무엇인가?’, ‘리스크를 인식하라’, ‘리스크를 제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설명하는 6~8장까지 리스크에 대한 그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 그는 본문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리스크 제어는 손실을 피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반면 리스크 회피는 수익마저도 회피하게 될 수 있다”
눈여겨볼 점은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이 얼핏 보면 투자자들이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교과서 같은 말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려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등을 보면 그렇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겸손의 메시지를 보면 고개가 숙연해진다.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 등이다. 그리고 앞서 강조한 19가지의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는 마지막 말이야말로 시류에 편승해 일희일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조언으로 평가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5만 전자’ 탈출할까…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2하나은행도 비대면 대출 ‘셧다운’…“연말 가계대출 관리”
3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4미래에셋증권, ‘아직도 시리즈’ 숏츠 출시…“연금 투자 고정관념 타파”
5대출규제 영향에…10월 전국 집값 상승폭 축소
6“하루 한 팩으로 끝”...농심, 여성 맞춤형 멀티비타민 출시
7미래에셋,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 ETF’ 명칭 변경
8한투운용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주주가치 섹터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9한국투자證, 홍콩서 IR행사, 'KIS 나잇'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