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투자에 대한 생각’…신희은 밀레니얼머니스쿨 대표가 추천하는 책 [CEO의 서재]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원칙을 지키는 투자의 키포인트 

'투자에 대한 생각' 저자 하워드 막스|300쪽|1만5000원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투자에 대한 생각’. 신희은 밀레니얼머니스쿨(밀머스) 대표는 추천할 만한 책 한 권을 골라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꼽았다. 신 대표는 “최근 읽은 책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했다. 

밀머스는 투자와 자기계발에 특화한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플랫폼이다. 2022년 문을 연 밀머스는 부동산·주식·온라인창업(자기계발) 등 특화 교육을 바탕으로 고속성장하고 있다. 신 대표는 13년간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여러 기업 대표와 투자자들을 만나고 이들의 노하우를 전해왔다. 그의 저서 ‘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 는 경제경영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투자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는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직접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투자에 대한 생각’은 제목만으로도 신 대표가 얼마나 투자와 교육의 ‘근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하워드 막스는 워런버핏을 포함해 미국 월가의 거물들이 의견을 경청하는 원로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글로벌 투자회사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신중한 투자전략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통찰력 있는 투자자로 유명하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막스가 보내는 투자 메모 서한이 도착하면 메일함에서 가장 먼저 읽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워드 막스가 언급하는 강조하는 이 책의 핵심은 20가지 투자 원칙으로 압축된다. 특히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다. 리스크란 흔희 ‘위험’이란 뜻으로 해석하지만, 투자시장에서 두 단어는 전혀 다른 함의를 갖는다. 리스크는 통제 가능한 것, 위험은 예측할 수 없기에 통제가 불가능한 것을 뜻한다.  

‘리스크란 무엇인가?’, ‘리스크를 인식하라’, ‘리스크를 제어하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설명하는 6~8장까지 리스크에 대한 그의 견해를 엿볼 수 있다. 그는 본문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리스크 제어는 손실을 피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반면 리스크 회피는 수익마저도 회피하게 될 수 있다” 

눈여겨볼 점은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이 얼핏 보면 투자자들이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교과서 같은 말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려라’,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등을 보면 그렇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겸손의 메시지를 보면 고개가 숙연해진다.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 등이다. 그리고 앞서 강조한 19가지의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는 마지막 말이야말로 시류에 편승해 일희일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조언으로 평가된다.
신희은 밀레니엄머니스쿨 대표 [사진 밀레니얼머니스쿨]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한국형 헬기 ‘수리온’ 첫 수출...KAI, 이라크와 1358억원 계약

2류진 풍산 회장, 韓 재계 첫 트럼프 취임식 초청

3‘젊고·빨라진’ 포스코그룹,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4산업부, 내년 ‘산업·에너지 분야’ R&D 예산 5.7조 편성

5혼다·닛산, 합병 협의 공식화...“2026년 지주사 출범”

6로봇 제조 솔루션 전문 브릴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로봇 R&D 센터 신설

7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개최..."2025년은 빛과 희망으로 물들길"

8경북도, 2024년 일자리 추진실적 우수시군 선정

9안동호반 자전거길, 전국 최고 자전거길 인정

실시간 뉴스

1한국형 헬기 ‘수리온’ 첫 수출...KAI, 이라크와 1358억원 계약

2류진 풍산 회장, 韓 재계 첫 트럼프 취임식 초청

3‘젊고·빨라진’ 포스코그룹,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4산업부, 내년 ‘산업·에너지 분야’ R&D 예산 5.7조 편성

5혼다·닛산, 합병 협의 공식화...“2026년 지주사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