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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에도 편안하게” 하나은행,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 눈길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 연금자산 솔루션
시니어 특화 ‘하나 50+ 컬처뱅크’ 등 신설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 시행

중장년 맞춤형 시네마룸 전경. [사진 하나은행]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두고 ‘노후 준비를 위한 자산 축적’, ‘질병 대비’, ‘증여 및 유산정리’ 등이 시니어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하나은행은 은퇴설계부터 상속증여까지 시니어 손님의 라이프사이클에 부합하는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40대~7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후 준비를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긍정’으로 답한 비율은 2%뿐이었다. ‘다소 긍정’까지 더해도 20%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솔루션 기본…문화생활 가능한 특별 공간까지
이 가운데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 대상 특화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우선 지난 2022년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론칭했다.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ETF’를 출시해 손님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한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를 신설해 손님의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에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 노후 소득을 위한 연금자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연금자산(IRP/DC)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대면 상담 채널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7개소가 설치돼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 대 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연금손님의 편리한 연금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채널에서 ‘AI 연금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연금관리가 어려운 손님들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유선상담 전문 채널인 ‘연금손님관리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금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 연금자산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니어 손님을 대상으로 특별한 공간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신설했다. 이곳은 하나은행 고객은 물론 대전시민에게 개방된 장소로, ▲힐링 라운지 ▲음악감상실 ▲시네마룸 등이 마련된 문화 공간이다. 또한 이 공간은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콘셉트로, 디지털 교육과 자산관리 상담 등을 진행해 시니어 세대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특화점포’도 신설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탄현역출장소’를 리모델링한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설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나은행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식에서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오른쪽 첫 번째)과 노다 스미트러스트 상무(오른쪽 여섯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상속 분쟁 대비” 유산정리까지 원스톱
하나은행은 지난 4월에는 자산관리·증여·상속·기부·연금 등을 컨설팅하는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했다. ‘하나 시니어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Place1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했다.

‘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 컨설팅 ▲유언장의 보관 및 집행 ▲유언대용 신탁 또는 유언장 작성 없이 상속을 맞게 된 상속인들을 위한 유산정리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상속집행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금융사, 다양한 업종과 제휴에 나섰다. 우선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인 일본의 신탁전문은행 ‘스미트러스트’와 유산정리서비스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종합병원 등과 협업해 상속 관련 전문기관을 연결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 유언대용신탁인 고유 브랜드인 ‘하나 리빙트러스트’ 출시해 14년간의 상속 설계 및 집행 노하우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최근 1년간 노후 설계를 위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상담건수는 약 2000건에 달한다. 이는 3년전 대비 85% 증가한 것이다. 

상담건수 가운데 50세 이상의 상담 비율이 약 72%를 차지하고, 시니어 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상속 분쟁 대비(41%)를 위한 상담부터 노후케어·기부·기업승계·부동산 처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유언대용신탁 상담이 이뤄진다는 게 하나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 시니어 포럼’을 매달 1회 실시한다. 특히 오는 10월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대강당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하나 시니어 포럼’에서는 ▲자산운용 ▲증여ㆍ상속 설계 ▲기업승계 ▲기업지배구조 개선 ▲후견·유산기부 ▲글로벌 재산관리 등 하나은행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탁 서비스 활용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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