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변별력 '논란'…전 영역 만점자 63명
영어 1등급 10.94%…6월 모평은 1.47%에 그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 전 영역 만점자가 무려 63명이 나오면서 변별력 논란이 빚어졌다.
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달 4일 치러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9월 모의평가 전 영역 만점자는 총 63명으로 재학생이 18명, 졸업생과 재수생등이 45명으로 집계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전 영역 만점자가 6명으로 10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은 129점으로, 2022학년도 9월 모의평가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표준점수란 수험생이 받은 원점수와 평균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점수다. 통상적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20점대면 쉬운 시험,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된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과 135점이 각각 135명, 4601명으로 총 4736명으로 예상된다. 수학 표준점수는 미적분 혹은 기하를 선택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원점수는 만점으로 추정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지난해 145점에서 10점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영어 영역도 1등급 비율이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0.94%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6월 영어 모의평가에선 1등급이 1.47%에 그치면서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 수험생은 총 38만6652명으로 재학생이 29만5071명(76.3%),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9만1581명(2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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