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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싱어송라이터 사유리, 기능성 발성장애 투병 중 사망

결혼 6개월만에 세상 떠나

사유리 생전 모습. [사진 사유리 인스타그램]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사유리가 지난달 20일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7일 사유리의 남편인 미세카이(Misekai)의 멤버인 아마아라시는 사유리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유리가 9월 20일에 영면했다"며 "장례식은 가족과 관계자만 참석해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유리는 생전에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팬레터 등은 라이브제작사 사무실에서 받고 있었지만, 이번엔 조문이나 위로 편지는 정중히 거절하고 마음만 받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지난 3월 아마아라시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지난 7월 기능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은 후 재활을 위해 활동을 중단한 뒤 투병생활을 하다 숨졌다.

고인은 과거 투병 사실을 밝히며 "목소리를 내는 것이 힘들어졌지만, 곧 회복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끝내 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1996년생인 사유리는 2인조 밴드 LONGTAL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 2015년 8월 싱글 '초승달'로 데뷔한 뒤후지TV 애니메이션 '쓰레기의 본망' 엔딩 테마 '평행선'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외에도 '여명', '항해의 노래'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OST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3월 아마아라시와 결혼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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