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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안정되나"...실업 줄고 서비스업 확장

연준의 금리 인하, 지표 발표 변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사진 연합뉴스]
미국 경제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고용지표와 서비스업 동향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에서 자유로워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대비 6000건 증가한 22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 평균치 22만1000건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다만 이 건수의 4주 이동평균선은 22만4250건으로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동평균선은 주간 단위 수치의 변동성을 줄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지표는 미국 동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 줄어들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티븐 스탠리 산탄데르 US 캐피털마켓 수석 연구원은 "허리케인 영향을 받은 지역의 노동 사무소가 지난주  영업을 하지 못했고, 주민들도 피해복구를 하느라 실업 수당을 청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복구가 어느 정도 된 다음애는 실직자들이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비스업은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인 51.5보다 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확장을, 미만을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살 과티에리 BMO 캐피털마켓의 살 과티에리 수석 연구원은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대형 서비스 부문이 경기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발표될 지표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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