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연기 후 EXID 하니 '활동 재개', 예비신랑은 '국감출석'
오는 23일 국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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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결혼을 연기한 EXID 하니(안희연)와 양재웅 정신건강전문의의 상반된 행보가 화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니는 오는 11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빅그라운드 페스트 2024’에 EXID 멤버들과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참석은 EXID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행사로, 하니가 참석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하니는 양재웅과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다이어트 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고가 난 후 무기한으로 결혼을 연기한 상태다.
복귀를 선택한 EXID 하니와는 상반된 행보로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씨는 직접 운영하는 병원에 지난 5월 30대 여성 A씨가 사망한 가운데, 최근 5년 중 양 원장 병원의 환자 격리 조치가 올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건네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18일까지 양 원장의 병원에서 시행된 격리 조치는 건수는 741건에 달한다.
올해를 제외한 나머지 5개년 중 가장 높았던 해는 2020년이다. 당해 병원 격리 건수는 622건이다. 이외 2023년 557건, 2022년 247건, 2021년 444건이다.
강박 처치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가 같은 기간 동안 파악한 병원의 올해 강박 조치 건은 118건이다. 종전 강박 조치가 가장 높았던 해는 2021년으로 121건이다.
앞서 지난 5월 30대 여성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양 원장이 운영 중인 병원에 내원했다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사망 전날 오후 7시쯤 병원 내 안정실에 홀로 격리됐고, 이후 A씨가 저항하자 의료진은 사망한 날 약 2시간 가량 그의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추정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입원 후 간헐적인 복부 통증을 보였으며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복통을 병원측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은 A씨의 사망 후 양씨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양 원장은 오는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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