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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도시 포항, 예술로 물들다" '오는 19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최

사진 포항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철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독창적인 축제가 열린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2024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주제 전시인 '스틸, 지금도 움직이는(Steel’s still moving now)'과 기존 작품을 새로운 장르와 결합해 재해석하는 '스틸 다시보기'가 진행된다. 또한 포항 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스틸아트 투어'와 스틸아트의 예술적 가치를 논의하는 '스틸 포럼' 등이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스틸아트를 통해 포항의 도시 미학적 정체성과 서사를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며, 철이 가진 산업적, 공예적 가치를 예술로 재해석해 포항의 도시미학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은 철의 물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사회적 의미까지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25일에는 라한호텔에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전환,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예술 융합 모델, 철 공예 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

주제 전시는 ‘있다·잇다 (connection)’와 ‘두드림, 철의 변주 (Knocking, variation of Steel)’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과거 축제에 참여한 작가들이 다시 참여해 작품을 재조명하며, 두 번째 섹션에서는 관람객들이 철을 두드리며 예술 창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올데이 스틸' 프로그램을 신설해 명상, 요가, 맨발 걷기 등의 활동을 통해 예술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스틸 멍' 피크닉 존 운영과 '스틸 아트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철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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