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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 세계화 꿈꾸는 BBQ...인플루언서 불러 모은다

오는 28일 서울 강남서 대규모 VVIP 파티 진행
SNS 콘텐츠 양산 통한 국내외 파급 효과 등 기대

BBQ치킨 운영사 제너시스BBQ그룹이 수백여 명의 인플루언서를 한 자리에 모아 VVIP 파티를 진행한다. [사진 제너시스BBQ그룹]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BBQ치킨 운영사 제너시스BBQ그룹(이하 BBQ)이 글로벌 인플루언서 수백명을 한 자리에 모은다.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할 콘텐츠로 전 세계에 BBQ 및 K-치킨을 알리기 위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페 알베르(Alver)에서 ‘프리 할로윈 VVIP 인플루언서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BBQ의 인플루언서 파티가 열리는 ‘알베르’는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카페다. BBQ는 VVIP 인플루언서 콘셉트에 맞게 팔로워(구독자) 2만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3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파티는 BBQ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 중 하나다.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K-치킨, K-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BBQ 측은 이번 파티 관련 공지에서 ‘BBQ치킨과 사진을 많이 찍고, 최대한 자주 태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BBQ에게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BBQ는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 해외 시장 개척에 가장 적극적인 곳이다. 지난 2003년부터 해외로 고개를 돌린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총 57개국에 진출해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는 BBQ 매장의 수는 700개 이상이다.

물론 BBQ가 무작정 외형 확장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해외 진출에 대한 확실한 성과가 최근 나오고 있다. BBQ는 지난해 해외 법인을 통해 1100억원의 매출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650억원) 대비 약 70% 늘어난 수치다.

올해도 BBQ의 해외 영토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구눙세우그룹의 계열사인 자카르타 헤리티지 라사하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본격 진출을 알렸다.

BBQ는 이달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발상지인 미국에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미국은 BBQ가 지난 2007년부터 공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BBQ는 MF 계약 중심인 타 국가와 달리 미국 현지에 직접 본사를 뒀다. 이후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으로 거점을 늘리며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해 왔다.

올해는 ‘미국 테네시주’ ‘네브래스카주’ ‘아칸소주’에 이어 ‘인디애나주’까지 진출한 BBQ다. 이로써 BBQ는 미국 총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도 BBQ는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BBQ 측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확대해 K-푸드와 K-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다”며 “결국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해외로의 진출에 더욱 힘을 줄 수밖에 없다.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모두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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