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서울시, 법인카드 포인트 적립해 취약계층에 환원

교보·영풍·알라딘·예스24 등 적립

대형서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서울시가 법인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를 취약계층 기부금으로 쓰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법인명의 카드 결제 후 개인이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을 금지했었고, 마땅한 관리 시스템이 없어 법인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가맹점도 많지 않았다.

이에 시는 법인카드 결제 후 법인 대표 전화번호나 아이디를 알려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4대 서점(교보·영풍·알라딘·예스24)과 포인트 적립률이 1∼5%로 비교적 높고 법인명의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는 가맹점에서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해 법인카드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4대 서점 및 법인카드 다수 이용 가맹점에서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는 5000만원(포인트 적립률 5% 가정)에 달할 것으로 봤다.

적립된 법인명의 포인트는 반기 또는 연 1회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된다.

시는 지속적인 포인트 적립을 위해 실물 신용카드에 포인트 적립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서울Biz페이 앱을 통해 이 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전 직원대상으로 사업 홍보는 물론 적립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해 더 많은 기부금이 쌓이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법인명의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가맹점을 발굴하고 다양한 적립 방법을 개발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지원받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정비사업 고삐 죄는 삼성물산…그 이유는?

2‘저가’에 올라탄 LCC 승객들...“불안감 안고 떠난다”

3‘면발로 그린 32년’ 면사랑, 이제 음식 넘어 문화 만든다

4정세장 면사랑 대표, ‘한 그릇의 완성’을 위한 길

5시공능력 평가 11년째 1위 자리 고수 중인 삼성물산

6견고한 ‘악순환 고리’... ‘LCC 치킨 게임’의 부작용

7KB증권 'IPO 수장' 유승창 본부장,…"올해도 1위 목표"

8사고에도 ‘흔들림’ 없는 LCC...계속되는 ‘불안한’ 이륙

9배우 김새론, 서울 성동구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실시간 뉴스

1정비사업 고삐 죄는 삼성물산…그 이유는?

2‘저가’에 올라탄 LCC 승객들...“불안감 안고 떠난다”

3‘면발로 그린 32년’ 면사랑, 이제 음식 넘어 문화 만든다

4정세장 면사랑 대표, ‘한 그릇의 완성’을 위한 길

5시공능력 평가 11년째 1위 자리 고수 중인 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