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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대표 첫 방한…”생성형 경제 주도할 것”

제조업·스마트시티·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버추얼 트윈 제공
현대로템·오르비스이앤씨 협업 사례 발표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가 2025년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다쏘시스템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지난 1월 다쏘시스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파스칼 달로즈(Pascal Daloz)가 한국을 처음 방문해 2025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파스칼 달로즈 대표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를 강조했다. 

생성형 경제는 사회에서 받은 만큼 다시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에 환원하는 다쏘시스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소비자·환자·시민에게 개인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다쏘시스템의 의지다. 파스칼 달로즈 대표는 “다쏘시스템은 제조업·스마트시티·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버추얼 트윈을 도입해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36만5000여 곳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2년간의 국내 비즈니스 성과와 2025년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제조업·생명과학·헬스케어·인프라·도시 등의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생성형 경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잇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21년 창원에 3D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건립했다. 지속 가능 성장과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2022년 대비 11% 성장을 이뤄냈다. 안정된 생태계 덕분이다”고 밝혔다. 또한 “다쏘시스템코리아는 고객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설계, 실현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하고, 버추얼 트윈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다쏘시스템코리아와 국내 기업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정 대표는 덴티움 등의 협업으로 기업의 성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과 오르비스이앤씨는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성과 사례를 직접 발표했다. 

조용성 현대로템 의장연구팀 팀장은 철도 산업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로템은 전사차원에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조 팀장은 “현대로템은 미래 사업 전략 달성과 혁신을 위해 제작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정합성 선행검증 체계 기반구축을 하게 해줄 '디지털 팩토리' 및 차세대 AI 개발 로드맵을 연계하여 다쏘시스템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재원 오르비스이앤씨 대표는 ‘구름(Cloud) 위의 쌍둥이(Virtual Twin), 건설 산업 혁신의 전환점을 만들다’는 주제로 영월 봉래산 명소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르비스이앤씨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이용해 구축한 버추얼 트윈 기반 PLM 플랫폼인 ‘SMART iBIM’을 이용하여 가상의 공간에서 실제 환경과 똑같이 구축하고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와 버추얼 트윈 기반의 협업 환경은 건설 산업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물리적·시간적·조직적 경계를 허물었다”면서 “설계사·시공사·자재 공급업체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된 통합 생태계에서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중소, 중견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파스칼 달로즈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운영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2023년 부최고경영자로 임명됐다. 다쏘시스템 합류 전,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과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테크놀로지 그룹에서 전략 및 기술 혁신 관리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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