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가 알려주는 '비트코인' 고점은?
10만달러 넘으면 매수 중단,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해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매도 시점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13일 한때 사상 첫 9만달러(약 1억2600만원)을 돌파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제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돼지가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욕심부릴 때가 아니다.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어가면 모두 던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 마인드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자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다. 2006년에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를 집필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일으켰다.
비트코인은 자신을 '가상자산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규제 완화를 약속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자 11월 5일 대선 이후 33% 이상 오른 1억2350만원(오후 4시 업비트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기요사키의 주장에 반대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10만달러가 상한선이 아니라 하나의 기준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마이크 콜로니즈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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