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나주공장 알코올 생산 설비 가동 중단..."비용 절감"
해당 공정 여수공장으로 일원화
물류비로 경쟁력 확보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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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나주공장은 알코올 생산 설비를 중단하기로 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직원들은 면담을 거쳐 나주공장에 남거나 여수, 대산 등 다른 공장으로 재배치된다.
LG화학은 그동안 여수공장과 나주공장에서 알코올을 생산했다. 이번 결정으로 알코올 생산은 여수공장으로 일원화된다. 나주공장에서는 아크릴도 생산했는데,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하며 지난해 말 아크릴 생산도 중단했다.
이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겹쳐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시장의 불황이 길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며 체질 개선에 한창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나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려면 항구까지 이동하는 물류비가 많이 들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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