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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불발'→'증시 직격탄'...코스피 연중 최저점 추락

개인 투매 장기화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액소추안 표결 무산으로 인해 정치적 불안감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코스피는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외국인이 투매세를 보이면서 각각 6139억원, 11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5302억원을 담으면서 방어에 나서고 있다.

다만 매도 우위로 인해 코스피는 한 때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 2400선이 밀린 후 2383.82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2365.51까지 내려와 52주 신저가 마저 갈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123.19(0.2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16포인트(0.25%), 나스닥종합지수는 159.05포인트(0.81%)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탄액소추안 투표 불성립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연장됐고, 수습 국면에 접어든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는 입장이다. 또 대외적 이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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