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이 21일 새벽 첫 운행을 시작으로 정식 개통된다. 이를 기념하는 개통식은 20일 경산시 하양역에서 열렸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약 500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연장구간은 기존 1호선 종착역인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이어지는 8.89㎞의 노선이다. 총사업비 3,728억 원이 투입됐으며, 2019년 4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약 5년 만에 완공됐다.

연장된 구간에는 대구한의대병원역, 부호역, 하양역 등 3개역이 신설됐고, 오전 5시경부터 다음 날 0시경까지 출퇴근 시간은 10분 간격, 평시 16분 간격으로 평일 150회를 운행한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연장구간 개통에 이어, 영천시 금호읍까지의 연장을 위한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 구간과 함께 광역교통시설의 확충으로 도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돼 기쁘고, 앞으로도 광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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