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눈맞춤하는 리더, 유연한 사고에 지어지는 탄성 [CEO의 방]
이효진 에잇퍼센트(8PERCENT) 대표, 튀길 ‘彈’ 성품 ‘性’
효율성·간소화 기반 경영…직원들과 자연스러운 소통 중시
공룡 피겨·캠핑카 등 개인적 취향 업무 녹이는 유연성 리더십
‘CE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언제나 최적을,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CEO들에게 집무실은 업무를 보는 곳을 넘어 다양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EO의 방’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옛 P2P 금융) 기업 에잇퍼센트(8PERCENT)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특이하게도 대표 자리다. 보통의 사무실 구석이 아닌, 바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이에 “동선이 짧고, 직원들과 눈을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라며 “사무실에서 항상 앉아있지 않지만, 자리에 있을 때마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 대표의 업무 스타일은 심플함과 효율성으로 요약된다. 그의 책상 위에는 불필요한 물건이 거의 없으며, 모든 업무는 가벼운 노트북 하나로 처리한다. 이는 에잇퍼센트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운영을 효율적으로 해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서비스와 운영에서 간소화를 추구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업무 공간과 스타일에서 드러나는 효율성은 그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운동화와 백팩을 고수한다. 그는 “핸드백과 구두를 사용하면 체력이 2배로 소모된다”며 농담 섞어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려는 철학을 잘 보여준다.
회의실 한 편에 있는 공룡 피겨와 캠핑카 피겨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회사의 역사와 그의 개인적인 열정을 투영된 것이다. 공룡 피겨는 과거 에잇퍼센트와 온투업 상품을 알리기 위해 만든 TV 광고를 기념해 만든 것이다. 이 대표는 “고금리 대출이 마치 공룡처럼 우리의 월급을 집어삼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마지막에는 에잇퍼센트가 그런 고금리의 부담에서 벗어날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캠핑카는 이 대표가 가장 애정하는 것 중 하나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캠핑을 통해 힐링을 얻는다. 그는 “1년에 몇 번 가지 못하더라도, 캠핑카를 보며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며 “캠핑을 떠날 때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마음가짐, 그 자체가 삶의 유연성과 가능성을 열어 준다”고 설명했다. 삶과 일 모두에서 탄성(彈性)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변화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믿음이다. 그 리더십에 탄성(歎聲)이 질러지는 순간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옛 P2P 금융) 기업 에잇퍼센트(8PERCENT)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특이하게도 대표 자리다. 보통의 사무실 구석이 아닌, 바로 입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이에 “동선이 짧고, 직원들과 눈을 마주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기에 가장 좋은 자리”라며 “사무실에서 항상 앉아있지 않지만, 자리에 있을 때마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 대표의 업무 스타일은 심플함과 효율성으로 요약된다. 그의 책상 위에는 불필요한 물건이 거의 없으며, 모든 업무는 가벼운 노트북 하나로 처리한다. 이는 에잇퍼센트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운영을 효율적으로 해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서비스와 운영에서 간소화를 추구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업무 공간과 스타일에서 드러나는 효율성은 그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 대표는 운동화와 백팩을 고수한다. 그는 “핸드백과 구두를 사용하면 체력이 2배로 소모된다”며 농담 섞어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려는 철학을 잘 보여준다.
회의실 한 편에 있는 공룡 피겨와 캠핑카 피겨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회사의 역사와 그의 개인적인 열정을 투영된 것이다. 공룡 피겨는 과거 에잇퍼센트와 온투업 상품을 알리기 위해 만든 TV 광고를 기념해 만든 것이다. 이 대표는 “고금리 대출이 마치 공룡처럼 우리의 월급을 집어삼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마지막에는 에잇퍼센트가 그런 고금리의 부담에서 벗어날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캠핑카는 이 대표가 가장 애정하는 것 중 하나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캠핑을 통해 힐링을 얻는다. 그는 “1년에 몇 번 가지 못하더라도, 캠핑카를 보며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며 “캠핑을 떠날 때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마음가짐, 그 자체가 삶의 유연성과 가능성을 열어 준다”고 설명했다. 삶과 일 모두에서 탄성(彈性)을 잃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변화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믿음이다. 그 리더십에 탄성(歎聲)이 질러지는 순간이다.
이효진 대표는_은행원 생활을 하며 겪은 금융 시장의 불합리함을 해결하고자 대한민국 1호 중금리대출 전문 금융기관 에잇퍼센트(8PERCENT)를 2014년 11월 창업했다.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전용법안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마련을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 인공지능(AI) 기반의 독자적인 신용 자산 평가 솔루션으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고금리를 선택해야 했던 대출자에게는 합리적 금리를, 투자자에게는 연 평균 10% 내외의 수익을 제공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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