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BEP 대표가 출근 후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CEO의 방]
[CEO의 방]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대표...클 ‘太’ 볕 ‘陽’
사계절 담은 광화문 전경 자랑하는 집무실
창 밖 보며 가장 먼저 하는 생각 '태양광'
[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직장인은 모두 출근한다. 저마다의 일터로 몸을 옮기는 행위는 삶을 영위하기 위함이다. 직장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달려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대표도 마찬가지다. 그 역시 이른 아침부터 출근 준비를 마치고 일터로 향한다.
그와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BEP 사무실은 ‘홈베이스’로도 불린다. 집만큼 편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편안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김 대표의 집무실은 ‘홈베이스’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집무실에 향하는 동안 자리에 있는 임직원들을 스쳐보게 된다. 매일 달라지는 직원들의 표정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 과정 자체가 좋다는 그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에겐 매일 새로운 아침이다.
BEP의 사무실은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통유리 넘어 넓게 보이는 광화문 전경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심장’ 같다. BEP에서 바라본 광화문은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뛰는 심장처럼 매우 역동적이었다.
물론 가장 좋은 공간은 직원들에게 양보했다. 다만, 김 대표의 집무실에서도 역동적인 삶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김 대표가 집무실에 도착함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이 있다. ‘태양광’이다. BEP는 재생에너지 발전 스타트업인데, 전국 약 400개에 달하는 중소형 태야오강 발전소를 보유중이다. 이 때문에 그는 늘 창밖을 보며 ‘태양광 설비’를 떠올린다.
날이 좋을 땐, 그만큼 태양광 발전 수율이 좋겠다는 생각을, 폭설이 내리면 태양광 설비를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그다.
그의 집무실 곳곳에는 책들도 가득했다. 책상 옆 책장에 문학·경제·사회 등 장르별로 구분 지어 진열해 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몇몇 책들은 되려 손이 잘 닿지 않는 곳 위치해 있었다.
이 책들은 ‘스티브잡스 전기’, 레이 달리오의 ‘원칙’, ‘2030 에너지 전쟁’ 등이었는데, 각 책들의 페이지 수는 1108p, 711p, 936p에 달한다. 그 두께만 한 뼘 남짓인데, 김 대표는 이 책들을 모두 탐독한 뒤 전시해 뒀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띠지만,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이 책들을 둔 이유는 명확했다. ‘상징성’이다. 김 대표는 각 분야의 구루(guru·스승)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는지를 되새기기 위해 이 책들을 집무실 상단 눈에 가장 띠는 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처음 살펴본 김 대표의 집무실은 대표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은 좁고, 작았다. 다만 긴 대화 끝에 다시 살펴본 김 대표의 집무실은 전혀 좁고, 작지 않았다. 되려 BEP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이 꽉차 있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김 대표는 이 알찬 공간에서 업무를 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와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BEP 사무실은 ‘홈베이스’로도 불린다. 집만큼 편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편안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김 대표의 집무실은 ‘홈베이스’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집무실에 향하는 동안 자리에 있는 임직원들을 스쳐보게 된다. 매일 달라지는 직원들의 표정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 과정 자체가 좋다는 그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그에겐 매일 새로운 아침이다.
BEP의 사무실은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통유리 넘어 넓게 보이는 광화문 전경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심장’ 같다. BEP에서 바라본 광화문은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뛰는 심장처럼 매우 역동적이었다.
물론 가장 좋은 공간은 직원들에게 양보했다. 다만, 김 대표의 집무실에서도 역동적인 삶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다.
김 대표가 집무실에 도착함과 동시에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이 있다. ‘태양광’이다. BEP는 재생에너지 발전 스타트업인데, 전국 약 400개에 달하는 중소형 태야오강 발전소를 보유중이다. 이 때문에 그는 늘 창밖을 보며 ‘태양광 설비’를 떠올린다.
날이 좋을 땐, 그만큼 태양광 발전 수율이 좋겠다는 생각을, 폭설이 내리면 태양광 설비를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그다.
그의 집무실 곳곳에는 책들도 가득했다. 책상 옆 책장에 문학·경제·사회 등 장르별로 구분 지어 진열해 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몇몇 책들은 되려 손이 잘 닿지 않는 곳 위치해 있었다.
이 책들은 ‘스티브잡스 전기’, 레이 달리오의 ‘원칙’, ‘2030 에너지 전쟁’ 등이었는데, 각 책들의 페이지 수는 1108p, 711p, 936p에 달한다. 그 두께만 한 뼘 남짓인데, 김 대표는 이 책들을 모두 탐독한 뒤 전시해 뒀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띠지만,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이 책들을 둔 이유는 명확했다. ‘상징성’이다. 김 대표는 각 분야의 구루(guru·스승)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는지를 되새기기 위해 이 책들을 집무실 상단 눈에 가장 띠는 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처음 살펴본 김 대표의 집무실은 대표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은 좁고, 작았다. 다만 긴 대화 끝에 다시 살펴본 김 대표의 집무실은 전혀 좁고, 작지 않았다. 되려 BEP가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속이 꽉차 있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김 대표는 이 알찬 공간에서 업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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