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고용 서프라이즈에 장초반 2500대 약세
코스닥 0.14% 하락
환율 1,470원대 복귀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코스피가 13일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환율 급등에 장 초반 2,500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p(0.29%) 내린 2,508.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3p(0.30%) 내린 2,508.15로 출발한 뒤 주로 2,5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3억원, 76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6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47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10일)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의 예상치 상회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탓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63% 내리는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63% 내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6만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을 크게 웃돈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을 키우며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면 달러 및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
엔비디아(-3.00%), AMD(-4.76%)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급락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미국 실적시즌, 연준 위원 연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 탑다운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지기에 지수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의 의미가 크지 않다"며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98%), 현대차(-1.33%), 기아(-0.4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4.78%), HD현대미포(-4.33%), 삼성중공업(-4.16%) 등 조선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40%), 셀트리온(0.16%)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KB금융(1.71%), 메리츠금융지주(2.11%), 신한지주(0.20%), 하나금융지주(0.34%)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37%), 건설(-1.25%), 금속(-0.93%), 전기전자(-0.90%), 증권(-0.54%), 섬유의류(-0.54%) 등이 내리고, 제약(1.95%), 종이목재(0.67%), 음식료담배(0.43%), 부동산(0.1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p(0.14%) 내린 716.9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54%) 내린 713.98으로 시작했으나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29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4.04%), 실리콘투(3.30%), HLB(2.12%), 셀트리온제약(1.93%), 클래시스(1.51%)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0.65% 내림세다. 삼천당제약(-0.37%), 파마리서치(-0.40%), 에스티팜(-0.97%) 등 일부 제약주와 이오테크닉스(-1.11%), 테크윙(-2.09%)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p(0.29%) 내린 2,508.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3p(0.30%) 내린 2,508.15로 출발한 뒤 주로 2,5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3억원, 76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6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47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10일)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의 예상치 상회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탓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63% 내리는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63% 내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6만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을 크게 웃돈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을 키우며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면 달러 및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
엔비디아(-3.00%), AMD(-4.76%)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급락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미국 실적시즌, 연준 위원 연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 탑다운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지기에 지수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의 의미가 크지 않다"며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98%), 현대차(-1.33%), 기아(-0.4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4.78%), HD현대미포(-4.33%), 삼성중공업(-4.16%) 등 조선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40%), 셀트리온(0.16%)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KB금융(1.71%), 메리츠금융지주(2.11%), 신한지주(0.20%), 하나금융지주(0.34%)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37%), 건설(-1.25%), 금속(-0.93%), 전기전자(-0.90%), 증권(-0.54%), 섬유의류(-0.54%) 등이 내리고, 제약(1.95%), 종이목재(0.67%), 음식료담배(0.43%), 부동산(0.13%)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p(0.14%) 내린 716.91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54%) 내린 713.98으로 시작했으나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29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4.04%), 실리콘투(3.30%), HLB(2.12%), 셀트리온제약(1.93%), 클래시스(1.51%)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0.65% 내림세다. 삼천당제약(-0.37%), 파마리서치(-0.40%), 에스티팜(-0.97%) 등 일부 제약주와 이오테크닉스(-1.11%), 테크윙(-2.09%)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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