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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반려견과...대한항공 탄 반려동물 4년 새 2배↑

지난해 기내반입·위탁수하물 신청 6만건 육박
국제선 증가 폭도 4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해

지난해 9월 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펫쇼에서 관람객이 반려견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수가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를 타는 반려동물 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향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기내 반입하거나 위탁수하물로 운송하겠다고 해당 항공사에 신청한 건수는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해 총 5만75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6% 늘어난 수치다.

신청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봤을 때 ▲2020년 2만7533건 ▲2021년 3만764건 ▲2022년 3만9260건 ▲2023년 5만1151건 ▲2024년 5만7595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시기였던 2020년과 비교하면 109.2% 늘어났다. 반려동물이 비행기에 타는 횟수가 4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데리고 국제선에 탑승하는 경우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건수는 2020년 1만54건에서 2024년 3만6263건으로 3배 넘게(260.7%) 급증했다. 국내선은 같은 기간 1만7479건에서 2만1332건으로 22.0% 느는 데 그쳤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적립한 포인트로 반려동물 무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 '스카이펫츠(SKYPETS)'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과 케이지 무게가 7㎏ 이하면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7㎏을 초과하고 45㎏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 단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는 승객이 여객기에 반려동물로 동반할 수 있는 동물을 개·고양이·애완용 새로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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