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서 가계대출 10개월 만에 줄어...주담대는 증가
상여금으로 신용대출 상환 영향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지난달 국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약 1조6000억원 늘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734조1350억원)보다 1조7694억원 줄어든 규모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감소가 확정되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줄어들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은 578조4635억원에서 580조1227억원으로 1조6592억원가량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103조6032억원에서 100조5978억원으로 3조54억원 줄었다. 지난달 최장 9일의 연휴가 이어진 만큼 31일 기준으로 수치를 집계하더라도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배경에는 대출자들이 연말·연초와 명절 상여금 등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어 있는 만큼 예비 매수자들이 주택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지 않는 점도 주요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4주째 보합세다. 경기·인천 지역의 하락으로 전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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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734조1350억원)보다 1조7694억원 줄어든 규모다. 전월 대비 가계대출 감소가 확정되면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줄어들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은 578조4635억원에서 580조1227억원으로 1조6592억원가량 늘었지만, 신용대출이 103조6032억원에서 100조5978억원으로 3조54억원 줄었다. 지난달 최장 9일의 연휴가 이어진 만큼 31일 기준으로 수치를 집계하더라도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배경에는 대출자들이 연말·연초와 명절 상여금 등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어 있는 만큼 예비 매수자들이 주택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지 않는 점도 주요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0.00%)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4주째 보합세다. 경기·인천 지역의 하락으로 전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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