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산 자동차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NHK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문제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과 관련된 논의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요구는 없었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일본제철(Nippon Steel)의 미국 US스틸 인수 계획에 대해서는 “단순한 기업 인수가 아니라, 미국 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회사로 남을 것”이라며

이시바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이들의 노력이 더해져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회담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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