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 위크 물들인 K-푸드… 루에랑, 미슐랭 셰프와 성공적인 합작 ‘호평’

전 세계가 주목하는 파리패션위크. 글로벌 유명세를 자랑하는 명품 브랜드의 쇼가 도시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파리패션위크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IRL 쇼룸에서 진행된 새로운 시도가 전 세계 패션 및 미식업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쇼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K-푸드’였다.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은 이번 패션위크기간 동안 프랑스에서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첫번째 한국인 이영훈 셰프와 함께 ‘코리안 스트리트 마켓 팝업’을 운영했다. 스트리트 패션, 예술, 음악, 푸드 등 다양한 문화 요소들이 어우러지는 혁신성으로 이름난 IRL 쇼룸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 전통 요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메뉴들이 현지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패션과 푸드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펼쳐진 메뉴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KFC(Korean Fried Chicken)를 활용한 닭강정 미니버거와 타코다. 세계인에게 익숙한 미니버거와 타코에 루에랑의 신제품을 곁들여 낸 이 메뉴는 한식에 익숙한 사람부터 낯선 사람까지 모두의 미각을 충족시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나아가 전통 한방 원료인 인삼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인삼 맥주’가 소개되어 K-푸드와 K-비어의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였다.
패션 위크를 맞아 파리를 찾았던 글로벌 트렌드세터들은 앞다투어 코리안 스트리트 마켓 팝업을 방문했으며 특히 카니예 웨스트와 르브론 제임스와의 협업으로 이름난 글로벌 인플루언서 YesJulz는 SNS를 통해 “파리 패션 위크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이라며 극찬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코리안 스트리트 마켓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한 루에랑은 오는 5월 니스에서, 9월 파리에서 코리안 스트리트 마켓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영훈 셰프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로, K-푸드 글로벌화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김직 루에랑 대표는 “K-푸드를 넘어서 K-패션이나 콘텐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유럽 내 한국 문화가 대대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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