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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개월 반 만에 2610선 탈환...기관 매수세 견인

임대료 제외하면 도쿄보다 비싸...세계 9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코스피가 미국 관세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3달 반만에 2610선을 탈환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7포인트(0.75%) 오른 2610.42를 기록했다. 장 초반 4.94포인트(0.19%) 오른 2595.99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가 넘어가면서 상승폭을 늘리면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18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6억원, 223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6.15%), 증권(1.94%), 유통(1.79%), 금속(1.34%), 기계·장비(1.03%) 등이 상승했고, 건설(-0.46%), 운송·창고(-0.46%), 비금속(-0.32%), 운송장비(-0.25%) 등은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경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관세 민감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발(發) 악재가 만들어내는 주가 하방 압력이 억제되고 있어 관세에 대한 주가 저항력이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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