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NH투자증권이 AI 검색 기술을 보유한 퍼플렉시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를 도입한다.

26일 NH투자증권은 퍼플렉시티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25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와 준 모리타 퍼플렉시티 아시아 태평양 대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반 투자정보 제공 ▲해외주식 투자 지원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는 투자자가 여러 금융정보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직접 검색해야 했지만, 이제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요약된 투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퍼플렉시티의 API를 활용해 단계적으로 AI 기반 투자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지난 20일부터 ‘종목 이슈 세 줄 요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주식의 주요 뉴스, 실적 발표, 가격 변동 등의 핵심 이슈를 AI가 자동으로 분석·정리해 제공한다.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대표는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시장 변화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준 모리타 퍼플렉시티 아시아 태평양 대표 부사장은 “이번 MOU는 한국 금융사와의 첫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퍼플렉시티를 통해 해외 정보가 필요한 투자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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