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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대명소노 품으로…관련주 22%↑ '힘찬 날갯짓'

티웨이 항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항공운송업계 티웨이항공(091810)과 티웨이홀딩스(004870)가 27일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항공업에 진출하면서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로, 지분율은 28.02%에 달한다.

이날 오전 9시 24분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는 전날보다 22.28%(158원) 오른 867원에 거래되고 있다. 16%가량 급등세로 출발해 개장 직후엔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921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티웨이홀딩스 관련주인 티웨이항공(3.04%) 예림당(1.24%)도 오르고 있다. 반면 대명소노시즌(-2.11%)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그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계약 대상은 티웨이홀딩스의 주식 5234만주(지분율 46.26%)로, 그 인수 가격은 2500억원에 달한다. 주당 인수 가격은 4776원이다. 이날 장중 기록한 상한가 921원의 5배가 넘는다.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식 인수로 인해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보유하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은 향후 티웨이항공과 기존 호텔·리조트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에어프리미아 인수 후 두 항공사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항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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