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엘리엇 창업자 “지금 증시, 내가 본 것 중 가장 위험”
"연준이 언제든 구하러 올 것이라는 확신 가져선 안돼"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종합 미디어그룹 마켓워치에 따르면 폴 싱어는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 인터뷰에서 "레버리지는 점점 쌓이고 있고, 위험 감수도 점점 더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정부에도 적용된다. 유럽, 일본, 스위스에서 마이너스 금리정책이 시행된 것은 정말 놀랍다"라며 "미국에선 제로금리 정책이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언제든 구출하러 달려올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된 위험한 안일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빅테크의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궁극적으로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싱어는 "AI는 사용자에게 실용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한계를 넘어섰다"며 "AI가 이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 이용되겠지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 세계 국가들은 미국 정부가 세계 기축통화국으로서 누리는 특권에 기뻐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안을 원한다"며 "달러는 기축통화로서의 모든 남용을 안고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미국이 달러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지지하고 있다? 이는 아찔하다"고 전했다.
한편 엘리엇은 행동주의 투자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직원들과 만나 “도전·경청·공감” 강조
2하이뮨, 5년간 사랑에 보답…추첨 통해 선물 쏜다
3故 최진실 딸 최준희 "골반 쎄하다"…무슨 사연?
4올영부터 런베뮤까지...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디를 갈까
5알렉스, 9살 연하와 뒤늦은 이혼…성격차이, 왜?
6KB국민은행,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채널 확대
7미국투자이민 급변하나… 트럼프發 ‘골드카드’, ’그랜파더링’과 ‘예산조정법안’에 쏠리는 관심
8미국 SEC “밈코인은 규제 대상 아냐...증권 아닌 수집품에 가까워”
9 中, 트럼프 10% 추가관세 예고에 "필요한 모든 대응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