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의 육아 부담 함께 나눠요” 복지에 힘쓰는 게임 기업
펄어비스, 임직원에 양육비-학자금 주고 난임치료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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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육아 복지 제도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하며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기업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특히 게임사들의 정책이 눈에 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및 국가 정책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출산 장려를 위한 1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기업부터 매달 양육비 지원,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까지 주목받았다. 펄어비스는 거주비 지원, 가사 청소비 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임직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난임 부부를 위해 최대 100만 원의 시술비를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하고 난임 치료를 받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가도 제공한다. 난임 치료 비용을 제공해 임직원이 출산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육아휴직, 근로 시간 단축, 출산 전후 휴가 등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직원이 출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등 난임 치료 비용을 지원하며, 관련 사전 지원 복지도 도입했다. 미혼 임직원과 기혼이지만 자녀가 없는 여성 임직원을 위해 난자 동결 시술 비용을 1회 지원한다. 또한,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를 위해 임신 사전 검사 비용과 난소 기능 검사 등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
펄어비스는 양육비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자녀 양육비 및 학자금을 제공한다. 자녀 수와 관계없이 1명당 매월 50만 원의 양육비를, 연 최대 700만 원의 학자금도 지원한다. 자녀의 출산과 성장을 축하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선물도 제공한다. 출산, 첫돌, 초·중·고 입학 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임직원의 육아 지원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임직원 자녀가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전 연령 무상 보육을 제공하고 최신식 시설과 커리큘럼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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