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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700원짜리 삼겹살 어때?”...‘초저가’ 돼지고기 쏟아진다

오는 3일 삼겹살데이 앞두고 유통가 가격 경쟁

홈플러스가 오는 3일까지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사진 홈플러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유통업계가 초저가 돼지고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든다. 오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삼겹살데이’는 축산업 협동조합이 돼지를 기르는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3이 겹치는 3월 3일을 삼겹살 먹는 날로 정한 것에서 유래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은 오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돼지고기(삼겹살·목심 등)를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오는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카드(이마트 e·삼성·KB·신한·현대·농협·우리·롯데 등) 전액 결제 기준 구매 가격(100g 기준)은 ‘수입 돈 삼겹살·목심’ 779원,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 966원이다. 프리미엄 특수 품종인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목심’의 가격은 1788원, 오프라인 단독 판매 제품인 ‘우리 흑돈(흑돼지) 삼겹살·목심’은 1848원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5일까지 캐나다산 삼겹살과 목심을 990원(100g 기준)에 판매한다. 오는 3일까지는 ‘한돈 포먹돼(포도 먹은 돼지) 삼겹살 및 목심’을 멤버십 특가 기준 50% 할인된 990원에 판매한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캐나다산 보먹돼(보리 먹은 돼지) 삼겹살·목심’을 790원(100g 기준)에 판매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까지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행사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 결제 기준으로 50% 할인 판매한다.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겨울철은 돼지의 지방 함량이 높아 비계가 두텁게 형성되는 시기다.

쿠팡은 오는 4일까지 삼겹살·목살·항정살·제주 흑돼지 등 100여개 상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냉장)의 경우는 100g당 1776원부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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