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관세는 전쟁 행위”...트럼프 비판 정조준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 첫 공식 발언

2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세를 많이 겪어봤다"면서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간이 가면 관세는 상품에 매기는 세금이 된다. 이빨 요정(Tooth Fairy)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라며 "경제에서는 항상 '그리고 나면 어떻게 되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침대 머리맡에 빠진 이를 두고 자면 이빨 요정이 이를 가져가는 대신 동전을 놓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는 이빨 요정이 아닌 부모가 동전을 넣어 주듯이, 결국 누군가 세금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버핏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공식적인 첫 발언이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였던 2019년에도 "만약 우리가 무역전쟁을 벌인다면 그것은 전세계에 나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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