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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경기 전망 7개월 만에 '반등'…"토허제 해제 긍정 영향"

수도권·지방 지수 상승

2025년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주택 사업자들이 보는 서울의 사업 경기 전망이 7개월만에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달 서울의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3.4p 상승한 79.0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지난해 8월 이후 계속 하락했던 서울 지수는 이달 7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주산연 관계자는 "토지 거래 허가제가 해제되면서 매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준금리도 인하돼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58.8→60.5)도 1.7p 올랐다.

다만 인천(59.2→56.6)은 2.6p 하락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0.9p 상승한 65.4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8p 오른 75.9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4.8p 상승한 73.0으로, 도지역은 2.3p 하락한 78.0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전(94.1)으로 27.5p 뛰었다.

반면 전북(66.6)은 가장 큰 하락폭(-15.2)을 보였다.

광역시 사업 경기 전망이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대출규제 완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 등이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이를 모두 포함한 전국 지수는 0.8p 상승한 74.0으로 나타났다.

전국 자금 조달 지수(72.3)와 자재 수급 지수(96.7)는 각각 3.1p, 0.7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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