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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관세 전쟁 격화에 소폭 상승…1,454.5원

엔/달러 환율 0.04%↑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원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일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한 가운데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3원 오른 1,454.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454.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산 제품에 10~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을 겨냥, "미국을 이용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태동한, 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악랄한 조세 및 관세 당국"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처럼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분위기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0%, 나스닥 지수는 1.96%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3주간의 작은 증시 변동성에 우려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장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굽히지 않았다.

안전 자산 선호 흐름은 더 뚜렷해졌다. 특히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2% 내린 103.80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33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84.43원보다 1.1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04% 오른 147.87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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