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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팍(박한솔),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 참가…관객-작품-작가가 나누는 미녀들의 그림수다 선보여

Bride wars, oil and graphite on panel, 97 x 97cm, 2025


엠버팍(박한솔) 작가의 그림을 보면, “잘생겼다, 잘 그린다” 하는 감상이 나온다. 

시카고예술대학 파인아트를 전공한 작가의 탄탄한 기본기와 예술에 대한 열정에서 나오는 꼼꼼한 개인기가 담겨있는 덕이다. 
작품을 설명한 작가의 글까지 감상하고나면 굉장히 재미있고 공감되는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작가의 작품과 대화를 하다보면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우리들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는 엠버팍 작가가 어느덧 우리의 대화 테이블에 앉아서 환담을 나누는 착각이 든다. 엠버팍 특유의 잘생긴 그림과 공감이 되는 그림수다를 즐기고 나면, 마치 그 느낌이 우리가 잘 아는 인기 예능한편을 본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관객-작품-작가가 한 테이블에서 비슷한 점, 다른 점, 즐거운 점, 속상한 점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경험, 아름다운 관객과 잘생긴 작품, 멋진 작가가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는 21세기에 찾아온 <미녀들의 그림수다>가 아닐 수 없다.

엠버팍(박한솔) 작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감정, 또 그로 인한 마음의 상태를 기록하는 엠버팍 작가의 작품에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았을 불규칙한 내면의 서사가 담겨있다. 작가에게 있어 캔버스는 미처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 개인의 진실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이며, 그것의 화면을 구성하고 있는 이미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파편들을 하나로 연결해 줄 일종의 텍스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펜과 붓에 모든 것을 쏟는 아티스트인 엠버팍 작가는 특유의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드로잉에 자신의 이야기, 동년배의 이야기, 사회가 반영된 이야기를 재미있고 우아하게 담아내고 있다. 
정성스럽게 그려진 그림 앞으로 다가가면 이야기를 만나게 되고, 작가를 만나고, 나아가서는 또 다른 아름다운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멀리 떨어져 작품을 보면 선과 오브제가 보일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엠버팍(박한솔)작가의 최신작들이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에 출품된다. 이번 페어에서는 엠버팍 작가의 부스는 작가와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솔로부스로 꾸며진다. 

엠버팍 작가가 출전하는 언노운 바이브 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아트페어로 컨템포러리(Contemporary)를 주제로 오는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서울 신라호텔 11층~12층, 68개 객실에서 진행되며 500여 명의 작가 및 3,0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들에게 차별화된 미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인 언노운바이브 아트페어를 통해 엠버팍 작가, 작품과의 그림수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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