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나 좀 살려줘' 문자에…김수현 '이것' 보냈다
유족 측 "생전 두 차례나 내용 증명 보내"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뒤 김새론은 '살려달라'는 문자를 김수현에게 보냈다"면서 "김수현은 이에 대한 답으로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었다"면서 앞서 배임 문제로 인해 형식상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김수현 측의 입장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외에도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유족 측은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지난 2024년 3월 25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단 한 차례의 연락도 없었고, 원래 소통이 가능했던 소속사 배우들과도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고인이 어떤 심적 고통을 겪었을지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 사이에서 내용증명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 김새론의 복귀를 도왔던 매니지먼트사 대표가 나서 골드메달리스트 측에 연락을 취했고, '내용증명은 회사의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법무법인에서 발송했을 거다. 소속사를 나가기 전에 말한 것과 같이 기간과 상관없이 활동하면서 계속 갚아 나가면 된다'는 취지의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도 "2차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주변에도 김새론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이 지난해 3월 24일 김수현과의 사진을 공개했을 당시 소속사 측은 "(김새론과 관련한) 김수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과 1년 만에 '1년간 사귀었던 건 사실'이라고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당시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 온라인 등에서는 김새론을 향해 '셀프 열애'라는 등의 비난이 일었던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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