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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기준금리 인하 몇 차례나?”…파월 의장 입에 쏠린 눈

19~20일 연준 FOMC 회의 개최
향후 금리 전망 ‘점도표’ 공개 예정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20일 새벽 3시, 3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입에서 추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한국시간으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시작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올해 몇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분기 말마다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을 제시한다. 여기서 FOMC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점도표가 나온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 직후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3.9%로 제시했다. 0.25%포인트(p)를 기준으로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위원 19명 중 10명이 3.75~4.0%를 전망했다. 4명은 4.0% 이상을, 나머지 5명은 3.5% 이하로 각각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2회 또는 3회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정체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연준의 고심이 깊어지리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서 시장에서는 ‘금리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관측하는 시각이 많다.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각국과 개별 협상을 예고한 만큼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파월 의장은 이달 7일 뉴욕에서 열린 통화정책 포럼 행사 연설에서 “정책 변화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만큼 통화정책이 잘 자리 잡고 있다”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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