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AI 도입한 제조공장 0.1%에 불과…2024 스마트제조혁신실태조사 결과
- 스마트공장 도입한 중소·중견기업 19.5% 기록
전체 스마트공장 75.5%는 기초 단계에 불과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은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중견기업은 19.5%에 불과하다는 게 밝혀졌다.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전체기업에서 19.5%, 중소기업은 18.6%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은 것이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중요성은 전체 기업의 26.5%가 동의했다. 스마트제조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목적으로는 ▲생산 효율성 향상(56.5%) ▲품질 관리 개선(37.1%) ▲비용 절감(22.7%) 순이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중 대부분은 기초 수준에 불과했다. 75.5%의 기업이 기초 수준이라고 답을 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비용은 11억3000만원, 중소기업은 7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도입 방식으로는 외부 전문기업을 통한 솔루션 도입이 46.4%,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우가 45.9%로 나타났다. 주요 도입 기술은 ERP(76.3%), 제어컨트롤러(16.9%), MES(14.4%)이다.
스마트공장 활용률은 구성 요소 모두 80%를 이상으로 기록됐다. 스마트공장이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생산관리(42.2%)이고 그 뒤를 이어 사업기획·전략수립 26.3%, 재무관리 10.7%, 기술혁신관리 9.2%, 인적자원관리 4.4%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AI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또한 도입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1.6%로 여전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중소·중견기업에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조데이터·AI 관련 전담 부서와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0.8%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관련 전담 부서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19.5%이며, 관련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한 기업은 6.6%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권순재 제조혁신과장은 “중소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한 첫 공식 실태조사”라며 “스마트공장 도입율 19.5%(31,782개 사), 기초 위주 스마트공장(75.5%)등 중소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중소 제조현장의 DX를 촉진하고, 제조DX의 기반 위에서 제조AI이 확산되도록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조DX·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기준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63만3182개 기업 중 공장을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3273개 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했다. 그 중 5000개 사를 표본으로 하여 24년 10월부터 25년 1월까지 대면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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