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시진핑은 가는데…北 김정은, 러시아 전승절 불참 왜?
- 北, 전승절에 대사급 인사 파견
최용해 참석 땐 북·중·러 협력 조율 가능성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승절 기념행사에 북한 대표로 대사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승절 열병식에는 29개국 정상이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8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병식 참석 여부가 주목받았다.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1만 명이 넘는 병력을 파병했고, 이를 통해 러시아가 동남부 쿠르스크주를 수복하면서 양국 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밀접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스크바로의 교통 여건이 좋지 않고, 장기간 평양을 비우는 데 따른 부담이 작용해 불참을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우리 정부는 애초부터 김 위원장의 전승절 참석 가능성을 낮게 봤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정은이 참석하려면 몇 주 전부터 경호 등이 관측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봐선 (참석 인사가) 김정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정보원은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에는 최용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대체 인사의 참석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 위원장이 참석할 경우, 북한은 실질적인 권력 2인자를 보내 북·중·러 3자 공조 강화를 비공식적으로 도모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북·러 조약을 근거로, 필요할 경우 북한에 군사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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