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이마트 명성' 회복시킨 정용진...8년 만에 최대 실적 쐈다
- ‘본업 강화’ 이마트, 1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238% 늘어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 중심 전략 효과

지난해 3월 신세계그룹 수장에 오른 정용진 회장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끝에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강화로 호실적...8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이마트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7조2189억원, 영업이익 15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순매출은 0.2% 늘었고, 영업이익은 238.2%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이마트의 총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3.1% 증가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이런 호실적의 배경에는 정 회장이 추진했던 본업 경쟁력 강화가 자리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8년 만에 그룹 회장자리에 올랐고 조직, 시스템, 업무 방식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특히 정 회장은 온라인과 함께 이마트의 강점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했고 8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 성적표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가격 ▲상품 ▲공간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 ‘가격파격 선언’과 올 1월부터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는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전략도 고객 수 증가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1분기 스타필드 마켓 죽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 문현·용산·목동점 또한 각 35%, 11%, 6%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런 혁신 노력에 힘입어 할인점 부문 1분기 고객 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7% 급증한 778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역시 이마트 실적 개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이더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9% 늘어난 423억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문을 연 마곡점은 개점 직후 3일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 흐름에 동참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멤버십 고객의 지속적인 확대 및 프리미엄 매장 론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푸드도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24는 점포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와 효율 중심의 신규 출점을 통해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것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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