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예보, 부실관련자 330여명 가상자산 발견…“자산 회수에 총력”
- 실명계좌 개설 추진…해외자산·미술품 매각에도 속도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관련자 330여명의 가상자산을 발견하고 해당 재산의 환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예보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상환기금) 및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특별계정(특별계정) 종료 기한 도래를 앞두고 디지털 재산조사·환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외환위기에 따른 금융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2003년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을, 저축은행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2011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각각 설치, 운영해왔다. 상환기금은 2027년 말, 특별계정은 2026년 말 각각 종료기한이 도래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조사 권한 법제화 이후 부실 관련자들에 대한 재산조사에 착수, 부실관련자 330여명의 가상자산을 발견, 환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예보는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가상자산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이달 중 가상자산거래소와 제휴은행에 파산재단 명의 법인 실명계좌 개설을 추진한다.
또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조사 대상과 조사범위를 넓히는 한편,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등 다양한 디지털 신종 자산으로 재산조사를 확대, 부실관련자가 은닉한 재산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예보는 특별계정 운영기한인 2026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30개 저축은행 파산재단에 대한 종결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재까지 17개 특별계정 저축은행 파산재단의 종결을 추진, 자산매각을 완료했다. 올해는 운영효율이 낮아진 7개 파산재단을 신규 선정, 종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기미매각 자산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집중적 매각정리를 추진한다. 지난달 카자흐스탄 소재 부동산을 지난달 상당 부분 매각해 73만달러(약 10억3000만원)를 회수했다. 담보 미술품은 최초 미술관 전시 등을 통해 19점 중 18점(약 3억원)을 매각했다.
예보는 “파산재단 보유자산 매각에 총력을 기울여 회수 실적을 극대화하는 한편, 디지털 재산조사 고도화를 통한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환수와 차질 없는 파산재단 종결 등을 통해 기금의 성공적 마무리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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