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안동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공략에 나섰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진짜 안동'을 위한 주요 공약 6가지를 내놨다.

눈에 띄는 공약은 기후재난 대응 및 산림·수자원 연구기관 설립이다. 잦아진 산불과 태풍, 수해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관을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가 시니어 특화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복합실버타운조성, 고령친화산업 발굴 및 기업유치, 지역사회 통합 돌봄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골자다.

이어 글로벌 백신·의료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안동 바이오 국가첨단특화단지 활성화를 통한 백신허브구축, 백신산업인력 양성, 백신은행, 바이오백신 캠퍼스 등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민이 주주가 되는 안동호 태양광발전소 조성,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및 K-컬처 중심지 도약, 원도심 활성화와 세계유산 관광로드 구축 등 지역의 산업·관광 자산을 활용한 공약을 내놨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오는 6월 3일 치러진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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